박물관 소개

관장 인사말

  1979년 3월, 안동대학교 개교와 더불어 개관한 우리 박물관은 단순히 대학박물관을 넘어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유일한 종합박물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수장 유물은 역사·고고·미술·민속자료 등 전통문화의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안동 지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여 학생과 교수의 교육·연구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하여 지역사회 전통문화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5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주요한 것으로 안동 석사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임하사 전탑지 사리구, ‘원이엄마 편지’로 널리 알려진 이응태 묘 출토유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원이엄마가 요절한 남편에게 쓴 편지뿐만 아니라, 병든 남편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는 1998년 발굴 이후 TV, 신문 잡지 등의 언론 매체는 물론 소설, 연극, 영화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져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라키비움,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려말의 훌륭한 유학자 역동 우탁선생을 배향하는 역동서원(경상북도 기념물)도 박물관 부속 문화유산입니다. 전시활동은 연중 개관하는 상설전시와 함께 인물, 사건, 유물 등 특정 주제로 기획하여 전시하는 특별전시가 있습니다. 전시실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우리 박물관은 학생,  교직원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문화를 호흡할 수 있도록 더욱 충실한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물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널리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동대학교 박물관장 강윤정